객지에 흩어져 있는 자식들 건강했으면… 
나이가 이만큼 들다 보니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돌아오는게 그렇게 설레지는 않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서글픔도 있다. 아들 하나에 딸 두 명을 뒀다. 자식들은 모두 장성해 각기 객지에 나가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 나는 할멈과 둘이서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다. 손주들은 모두 11명이나 된다. 자식들과 손주 모두 내년에도 건강하고 무탈했으면 좋겠다.  주덕규(80·일운면 지세포리)

 

 

좋은 기운 넘쳐 바라는 바 모두 이뤄졌으면… 
신묘년이었던 2011년은 지극히 순하고 무난했던 한해였던 것 같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감사의 한해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2012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 임진년이라고 한다.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 찬 해라는데, 그 만큼 내년에는 나에게도 좋은 기운이 넘쳐 바라는 바가 모두 이뤄지고 힘찬 매일 매일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박선정(32·수월동)
 

 

한지공예 자격증 취득, 신체 불편한 상황서 이룬 쾌거
올해 한지공예 자격증을 취득했다. 개인적으로 신체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작품을 만들고 노력해서 자격증을 딴 내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 올해 처음으로 DPI에서 장애인문화축제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 장애인과 장애인 단체에 대해 많이 홍보가 됐다. 장애인만의 잔치가 아니라 학생, 가족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뜻 깊은 행사였다.  김순득(48·동부면 부춘리)
 

 

운동 열심히 해 2011년 못이룬 체중감량 꼭 성공
2011년을 맞이하며 불룩 나온 배를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결심했었는데 아직 그대로다. 볼 사람도 많고 찾는 사람도 많은 지라 술자리가 많은데 다이어트에는 가장 큰 적이다. 내년에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중감량에도 성공했으면 좋겠다. 또 내년에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거제시민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권영도(50·상문동)

 

지역 경기 안 좋다보니 장사 힘들어…올해는 풀렸으면
고현종합시장에서 떡 집을 운영 중이다. 사람들이 요즘 어때요 하고 물으면 예년보다 별로에요하고 말하는데 그 답변이 매년 반복되니 안타깝다. 올해는 지역 경기가 안 좋다보니 특히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에는 장사가 잘 되길 바란다. 또 고등학생인 자녀가 있는데 공부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자신의 몫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김미경(40·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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