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출신의 하금열 전 SBS 상임고문이 16일 대통령실장으로 취임했다.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의 충실하고 정직한 메신저가 되자"면서 "신속한 경제위기 극복과 4대강사업 완결,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무역흑자 1조 달러 달성으로 평가받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비서는 대통령과 함께 가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하고 "국민과 대통령을 위해 일하지 않는 사람은 지켜줄 수 없다"는 말로 자성과 반성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하 실장은 14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하금열 실장은 거제초등학교와 거제제일중학교, 부산동래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 투신한 정통 언론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SBS 정치부장 시절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통령과는 고려대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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