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아름다움 마술의 신비 한 가득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클래식 동화 발레 ‘미녀와 야수’공연이 거제에서 펼쳐진다.

(사)조승미발레단(예술감독 김계숙)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3월7일에서 8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0시30분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년 동안의 긴 작품제작기간을 거쳐 지난 2006년 12월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 무대를 가진 ‘미녀와 야수’는 독창적이고 탄탄한 각색 및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벨의 아버지 ‘모리스’가 펼치는 화려한 마술쇼. 직업이 마술품 발명가로 설정된 ‘모리스’의 마술은 공연 중간중간 다양하게 펼쳐져 어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을 즐겁게 해준다.

또 대사가 없는 일반 발레와는 달리 MBC 인기 성우들의 재미있고 알기 쉬운 ‘나레이션’이 함께 진행,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무용수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표현력을 갖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기세, 풍부한 감성과 유머를 공연에 불어넣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5대 클래식 발레인 ‘지젤’과 ‘호두까기 인형’의 오리지널 무대 장치 및 의상과 명장면들을 삽입,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어른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동화’를 발레로 만드는 ‘동화발레 시리즈’로 두터운 어린이 관객층을 확보해 온 (사)조승미발레단은 동화발레 시리즈 1편인 ‘피터와 늑대’와 2편인 ’유리구두’를 통해 어린이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동화책 속 내용을 아름다운 무대에 그대로 옮겨 마치 동화책을 한장, 한장 넘기듯 동화의 나라 속으로 어린이들이 푹 빠져들 수 있게 연출된 ‘미녀와 야수’는 순수함과 아름다움, 유쾌함이 함께 하는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전석 9천원이며 Daum Cafe (동화발레 유리구두)에서 직접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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