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낭송문학회 조봉순 부회장(56)이 월간 시사문단 12월호에 '울지 마라 내 딸아' 등 2편으로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수필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지 못하면 수필의 근본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면서 "군더더기 없는 수필의 맛을 잘 보여 주고 있는 만큼 수필작가로서 앞날이 밝다"고 평가했다.

조 부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인생의 뒤안길에 접어든 지금에 새삼스럽게 문학소녀가 된다니 또다시 긴 터널 입구에 서 있는 마음"이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겸허한 자세로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창작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문학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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