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리 김재현씨, 텃밭서 '결실'

▲사등면 김재현씨가 텃밭에서 수확한 길이 110cm의 대형무를 들어보이고 있다.

거제시 사등면에서 총길이 110cm의 초대형 무가 수확돼 화제다.

사등면 사등리에 사는 김재현(65)씨가 자신의 텃밭에서 무를 수확하던 중 뿌리부터 줄기까지의 총길이가 110cm에 달하는 무를 뽑았다.

김 씨가 측정한 무의 길이는 55cm, 둘레는 37cm, 무게는 약 6kg에 이른다.

대형무를 수확한 김씨는 "한 종묘사에서 씨를 구입해 무를 50포기 심었는데 유난이 튀어나온 무가 있어 뽑아보니 길이가 엄청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평생 이런 큰 무는 처음"이라며 "사람으로 치면 장군감 아닌가, 괜히 훌륭한 자식 기른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거제시농업개발원에 관계자는 "호박처럼 농산물선발대회가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김씨가 수확한 무는 우리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큰 편이다"며 "무의 생장은 토질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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