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펭귄수영축제 내달 7일 덕포해수욕장서 개막…12일부터 접수

다음달 7일 덕포 앞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는 펭권들의 장관을 볼 수 있게 됐다.

거제도국제펭권수영축제위원회(대회장 김해연·집행위원장 배호명)는 올 초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으로 취소됐던 국제펭권 수영축제를 내년 1월 7일 덕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거제도국제펭권수영축제는 '낭만의 바다에서 우정·사랑·행복을 나눕시다'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켜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행사는 풍물마당과 축하공연, 개막식 등의 여는마당과 국제펭귄수영대회, 황금광어를 잡아라 이벤트 등이 진행되는 본마당, 프린지 공연과 내·외국인 장기자랑이 열리는 어울마당으로 구성된다.

특히 황금광어를 잡아라 행사 참가자 가운데 10명에게는 부상으로 금 반돈이 주어지는 행운도 주어진다.

이밖에도 가두리 그물 당기기, 콜라 빨리 마시기, 맨발 얼름판 오래버티기, 백사장 보물찾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굴떡국과 복계란 나눔코너, 유자차·커피·스넥·잡은 고기 막설이 코너 등이 운영된다.

배호명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거제의 겨울바다에서 묵은해의 흔적을 지우고 새해를 맞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국제펭권수영 참가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http://geojedopenguin.co.kr) 또는 옥포2동사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총 1,300명만 신청을 받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대형타올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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