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파출소 '구석구석 도보순찰' 동행취재
"요즘 좀도둑이 많다", "저쪽에 모르는 차가 계속 서있다", "수상한 사람이 어슬렁거린다"등 길 위에서 만난 주민들의 한 마디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파출소는 도보순찰의 덕을 톡톡히 본 곳 중 하나다.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연초파출소는 23개 지역 중 23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지만 하반기 조사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체감안전도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또한 범죄발생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나 감소했다.
이미지 순경은 "거제지역에서 여경이 순찰을 하는 곳은 장승포와 연초 두 곳 뿐이다, 여경이 순찰을 하다 보니 지역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말씀도 하시다 보니 체감안전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연초고등학교 통학로에서 만난 여고생들이 언니가 있어 든든하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김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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