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파출소 '구석구석 도보순찰' 동행취재

거제경찰서는 지난 7월15일부터 '구석구석 도보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연초파출소 임양택 소장, 이미지 순경이 도보순찰을 하고 있는 모습.

"요즘 좀도둑이 많다", "저쪽에 모르는 차가 계속 서있다", "수상한 사람이 어슬렁거린다"등 길 위에서 만난 주민들의 한 마디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파출소는 도보순찰의 덕을 톡톡히 본 곳 중 하나다.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연초파출소는 23개 지역 중 23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지만 하반기 조사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체감안전도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또한 범죄발생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나 감소했다.

이미지 순경은 "거제지역에서 여경이 순찰을 하는 곳은 장승포와 연초 두 곳 뿐이다, 여경이 순찰을 하다 보니 지역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말씀도 하시다 보니 체감안전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연초고등학교 통학로에서 만난 여고생들이 언니가 있어 든든하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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