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칼륨 함량 높아 체내 염분 배출·고혈압 예방에 좋아

홍합이 제철이다. 찬바람이 부는 날 홍합탕 국물은 언 몸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제절 맞아 통통하게 오른 홍합살이 주는 식감 또한 일품이다.

홍합은 겨울부터 알을 낳기 전인 4월까지가 제철이다. 홍합은 바다에서 나는 식품 중 유일하게 짜지 않아서 '담치'라고도 불린다.

홍합은 저렴한 대중음식이지만 영양은 풍부하다. 나트륨과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염분배출과 고혈압 예방에 좋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 천연 강장식품으로 불린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간 독소 해독, 콜레스테롤 배출 및 동맥경화 예방, 숙취해소, 시력보호도 좋다. 또한 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방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 호박산 성분이 풍부한 홍합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을 낸다. 싱싱한 홍합은 입이 벌어지지 않고 깨지지 않은 것으로 흑자색 광택이 나는 것이다. 또한 수염이 많고 붉은 색을 띄면서 모양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홍합속살 색깔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는데 암컷은 붉은 색을 띄고 수컷은 흰색을 띈다.

시장에서 홍합 5,000원 어치만 사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을 준다. 요리법도 간단해 그냥 물에 담궈 삶기만 해도 진한 홍합 맛이 배인 훌륭한 홍합탕을 맛볼 수 있다. 오늘 저녁엔 홍합탕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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