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선거 27일, 박문길, 윤병찬, 원재희 출마

오는 27일 치러질 거제문화원장 선거에 모두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거제문화원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희)는 15일 오후4시 후보접수를 마감, 기호추첨을 실시한 결과 박문길 후보가 기호1번, 윤병찬 후보 기호2번, 원재희 후보가 기호3번이 됐다. 선거는 오는 27일 문화원 대강당에서 회원들이 직접투표로 실시된다.

현재 거제문화원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문길 후보(61. 일운면 지세포리)는 관세청 공무원을 정년퇴임하고 장승포에서 거제합동관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인회 회장,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 거제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박 후보는 학식과 덕망, 도덕성으로 종교·정치를 초월해 사심 없이 여생을 고향에서 거제문화원의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거제문화원 및 문화원장 위상제고, 재정확보를 위한 수익사업, 문화공간확보로 명실상부한 문화타운 조성, 청소년 문화강좌 개설, 향토민속자료실 등을 운영하겠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8년째 거제문화원 부원장을 지내고 있는 윤병찬 후보(57. 아주동)는 거제시의회 2·3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문화원 이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거제지부 이사, 거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등을 지냈다.

윤 후보는 문화원 이사 8년, 부원장 8년을 지낸 경험을 이제 거제문화원을 위해 쏟아 부어야겠다는 생각과 8년동안 수고한 원철희 원장의 뒤를 이을 때라는 판단으로 문화원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사 신축, 문화경로당 확보, 어린이 예절교실(하동 청학동 훈장 초빙), 전지역 회원 확보, 민속 한마당잔치 회원 모두 단합을 위한 문화가족 축제 한마당 개최 등으로 한 지역에 편중된 문화원 위상을 거제시 중심적 문화원으로 확대시키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거제문화원 이사(8년째)를 역임하고 있는 원재희(55. 장승포동) 후보는 문화원 상근이사로 일하면서 각종 애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알고 있어 원장이 된다면 이런 애로점을 원만히 해결, 문화원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후보는 문화원은 옛 전통을 발굴·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문화원이 생존하기는 어렵고 옛 전통에다 현대화를 접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철두철미한 봉사정신으로 회원 유치와 화합에도 적극 나서야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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