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해생 거제시연합회, 77세 맞아 합동 희수연

△을해생 거제시연합회 합동 희수연이 거제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지난 25일 열렸다. 을해생 거제시연합회는 지난 1982년 결성됐으며, 현재는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935년 을해년에 태어난 친구들의 모임인 '을해생 거제시연합회'(회장 김명수)가 합동 희수연을 거제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지난 25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77세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 80여명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별 자생단체였던 것을 시 지역 전체 단체로 만든 것은 지난 1982년.

처음 단체를 결성했을 때는 회원수가 380여명으로 지역에서 손꼽힐 정도로 회원수가 많았다. 현재는 80여명이 남아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을해생 모임은 형제간 보다 더 우애가 끈끈하다. 지난 30년동안 좋은 일은 두 배로 기뻐하고, 슬픈 일은 반으로 나누며 지내왔으니 오죽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을해생 모임은 환갑이 되던 해부터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번 생일잔치를 벌여오고 있다.

김명수 을해생 거제시연합회장은 "30년 동안 고락을 나눈 친구들과 함께 모여 희수를 축하하니 너무나 즐겁다"며 "나이가 들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회활동인데 우리는 모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을해생 거제시연합회 합동 희수연이 거제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지난 25일 열렸다. 을해생 거제시연합회는 지난 1982년 결성됐으며, 현재는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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