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거제 테라피 팜 빌리지 테마공원'…17만5,650㎡에 127억9,000만원 들여 2015년 완공 목표

거제시 거제면에 원예 정원과 방목장을 갖춘 '거제 테라피 팜 빌리지 테마공원'(가칭)이 조성된다.

거제시는 거제 서상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최종 용역발표회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난 26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포함한 중간보고회 때 쟁점이 되었던 공원시설 유지 용수 확보방안, 진입도로 토지매입 방안, 산재된 묘지 해결책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175,650㎡면적에 총사업비 127억9천만원을 들여 농어촌테마공원을 만든다. 완공예정은 2015년.

거제 관광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게 될 농어촌테마공원은 '농촌'과 '테라피(치료)'의 이미지를 접목한 체험 및 휴양공원이다.

원예테마시설로는 허브와, 초화류를 식재한 플라워가든과 플라워푸드체험실, 향기치료실이 들어선다. 플라워푸드체험실에서는 식용원예작물을 활용한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원예식물을 효능별로 심은 향기치료실에는 휴면실과 족욕실을 둔다.

테마공원 중앙에 조성될 방목장은 동물테마시설이다. 방목장에는 중가축 200두, 소가축 100두, 가금류 200수 등이 사육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방목장에서 사육되는 가축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는 활동을 자연스레 할 수 있다.

용역을 맡은 진성건설 관계자는 "좌우로 길고 가운데 하천이 위치한 V자 모양인 사업 대상지의 지형,지세의 특징을 살렸다"며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과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 등 국내외 동물·원예테마시설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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