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규모 큰 축제 중심 비전·전략 설정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중국·일본 관광 상품개발도 제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3일 열렸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 전략 및 목표 설정을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대 외래관광객 유치 거점으로 거제시를 상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4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5대 거점 도시는 서울, 부산, 제주, 경주, 거제다.

구체적 전략으로는  2014년 세계조선해양엑스포, 바다로세계로와 거제섬꽃축제를 합한 '세계섬문화축제'(가칭) 등 규모가 큰 축제를 열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또 해금강을 포함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시내 면세점 유치 등도 전략으로 제시됐다.

전국에 있는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이용객이 평균 27%(2006~20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는게 용역기관의 판단이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불과차' 관련 상품개발 추진도 제안됐다.

우제봉 조망공원 조성, 마애각 모형 설치 등 서복 유적지 정비, 와현리 서복공원 조성 및 거제 서복주(가칭), 서복차(가칭) 등의 상품 개발을 통한 서복의 관광자원화 복안이다.

일본 관련 역사 유적지의 관광자원화에 대한 전략도 제시됐다. (본지 10월19일자 1면)

현존 일본 유적으로는 취도기념비(사등면), 장문포 왜성(장목리), 지심도 포진지 탄약고(일운면) 등 8여개다.

전통 한옥 숙박시설 단계적 확충, 중국,일본 외국인 전용 음식점 지정, 경비행장 건립, 거제20 뷰포인트 설치 등의 내용도 보고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향상은 우리시의 새로운 기회"라며 "특히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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