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거제예술제 '성황'…학생독창경연대회 등 '볼거리 풍성'

▲제18회 거제예술제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배비장전 공연 모습.

제18회 거제예술제가  '깊어가는 가을, 시민과 함께하는 거제예술' 이란 주제로 거제의 가을을 예술로 향기로 물들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이하 거제예총, 지회장 박영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거제시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거제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부 개막식 및 시상식, 2부 거제관현악단의 개막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7일부터는 본격적인 공연행사가 펼쳐져 거제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배비장전', 길놀이, 버나놀음, 외북춤 등 국악한마당에서는 시민들이 우리 가락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거리기도 했다.

또 학생독창경연대회, 제1회 청마시 낭송회, 제1회 해양가요제 본선 및 프린지 공연,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이 잇따라 열려 거제전역을 풍성한 예술의 향기로 채웠다.

공연행사 마지막 날인 9일은 제1회 풍물경연대회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아동극공연, 무용공연, 소나무합창단 공연, 뮤직페스티발 공감공연, 대회입상팀 앵콜공연, 소통의 밤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특히 8일 열린 '거제예술의 밤' 행사는 관객입장과 함께하는 마술쇼를 시작으로 거제풍경을 담은 동영상 감상, 외포초등학교 모듬북팀,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공연팀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 등이 열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의 정수를 보였다.

또 국악협회 방아타령공연, 대중과 함께하는 클로스오버 음악회와 거제예술상 시상식, 거제의 춤꾼들이 펼치는 비보이댄스, 발리댄스, 재즈댄스 공연과 함께 초청가수 박남정씨의 무대로 문예회관 대극장을 열광케했다.

박영숙 거제예총 지회장은 "제18회 거제예술제는 '함께 느낀다-공감'을 모티브로 거제 예술인들이 공연, 전시, 예술체험의 바다에 빠져 거제시민들과 거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되고 사람과 예술, 예술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느끼고 소통되는 예술의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올해 거제예술제를 통해 거제예술제가 예술인만의 행사라는 그간의 묵은 관념을 깨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 바다 땅 거제의 원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시중인 초대·기획전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미술협회 제17회 초대·기획전, 제6회 거제전국사진 공모전 및 제7회 거제지부회원정기전(14일), 제 20회 거제서예학회 서예교류전은 문예회관 전시실서 문인협회 시화전은 거제시청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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