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동 978-10번지 공사현장서...수 십대 주차차량 피해 입어

도심 건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혼합물이 쏟아져 인근 주차 차량들이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고현동 978-10번지 주상복합건물 신축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콘크리트 펌프카의 압송관 안에 공기가 차면서 압력이 갑자기 높아졌고 이에 콘크리트 혼합물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온 것.

이로 인해 인근 유로주차장 차량 수십대가 순식간에 콘크리트를 뒤집어 쓰면서 외관에 잔기스가 생기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쏟아진 콘크리트로 검은색 차량이 회색빛으로 보일 정도였다는게 주변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높이 1.5m의 천막을 설치했지만 쏟아지는 콘크리트의 양이 너무 많아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작업자가 이러한 사고를 예상하고 대비했어야 했는데 충분히 주의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앞으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천막 보강 등 관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며 "피해차량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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