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무원이 위험에 처한 피서객을 구했다는데.

거제시 하수처리과에 근무하는 조현우씨(31)는 지난달 29일 학동마을 중계펌프장 시설 점검을 위해 출장을 갔다가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조류에 떠밀려 가는 튜브 탄 물놀이객을 발견했다고.

당시 피서객이 탄 튜브는 뭍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고 수영을 못하는 일행들은 밧줄을 이용, 친구를 구조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여름철 해수욕장 폐장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인명 구조요원도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이에 조 씨는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조난자를 무사히 구조, 친구들 곁으로 돌려보냈다. 2007년 11월 거제시청에 입사한 조 씨는 특전사 출신으로 인명구조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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