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가 자신의 공약사항이었던 '세계조선해양엑스포' 개최를 위한 시작에 들어갔다. 조선강국을 자처하면서도 이제껏 이같은 고민이 없었다는 점이 못내 아쉽고 안타까웠다.

결국 김 지사가 그 물꼬를 틔웠다.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제반 사항, 여건 등을 조사,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내놓고 개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다. 감히 말하건데 조선해양엑스포추진의 그 시작과 끝은 거제로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김지사는 "주 무대는 거제가 될 것이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거제가 경남도와 적극 결합해 들어가는 등 거제시가 전력투구해야 하는 배경이다.

조선해양엑스포는 막대한 유무형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럽의 대형 선주사들이 거제로 몰려오고 해양 플랜트 산업의 기반확보가 가능해지고 수많은 외국 관광객이라는 덤까지 예기된다. 거제시 자체로 추진해 내기는 사실 불가능하다.

경남도가 나선 것은 그래서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국가적 지원까지 보다 쉽게 업을 수 있다. 이같은 기회를 잘 살려내는 거제시의 역량과 의지, 그리고 시스템이 절실한 시점이다.

'조선해양관광도시 거제'란 말을 흔히들 쓴다. 엑스포 개최는 이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을 주저할 것인가? 전력투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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