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40분께 통영시 용남면 옛 거제대교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던 부산선적 53t급 예인선과 1,120t급 부선에 연결된 체인이 떨어져 예인선 기관장 C씨(65)가 오른쪽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통영해경은 사고 선박의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20분께 거제시 장목면 관포항 방파제에 정박 중인 부산선적 49t급 예인선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선장 강모씨(42)와 갑판장 강모씨(32) 등 2명이 호흡곤란과 의식불명 상태로 다른 선원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통영해경은 "선장과 갑판장이 발견된 선실 내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가스누출로 인한 질식사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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