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679개 학교, 87% "만족"…교수학습 935회(80.2%) 최다

경남교육청의 컨설팅 장학제도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들은 교수·학습을 비롯해 교육과정, 인성·진로분야 순으로 가장 많은 문제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6일 일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컨설팅장학에 대해 학교 컨설팅을 경험한 도내 679개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 장학제도 운영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실시했으며 18개 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운영자료를 근거로 했다.

컨설팅 분야별 횟수는 교수학습이 80.2%(935회)를 차지했으며 교육과정 7.8%(92회), 인성진로(5.0%), 교원전문성 2.7%(31회), 교육정책 2.3%(27회), 학부모 2.1%(25회) 등의 순이었다.

컨설팅 장학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컨설팅 운영 제도에 대해 87%가 만족했으며, 학교 컨설팅에 참여한 컨설턴트에 대한 만족도 역시 90%로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교육청 문오권 교육과정기획과장은 "예전의 평가 중심의 장학지도와는 다르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교원들이 컨설팅장학에 대해 부담을 줄였다"면서 "특히 컨설팅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높여 교육적 성취감을 갖고 교원들의 자발적 요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2012학년도부터는 컨설팅장학의 영역을 학교 교육 전 분야로 확대해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학교가 사회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교육역량을 키우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 1월 기존 감독·점검위주 장학지도에서 교사 주체·지원중심의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하는 등 학교 장학지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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