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거제블루 페스티벌' 4일부터 사흘간 문예회관 야외공연장
비보이·뮤지컬 공연 등 다채…풍선 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지난해 열렸던 '2010 거제블루 페스티벌' 공연 모습
예술의 향연으로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2011 거제블루 페스티벌'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또한 거제블루 페스티벌에 이어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토요상설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기간은 8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세계 정상급 비보이그룹 '익스트림 크루'의 무대로 막을 연다. 화려한 비오잉 실력을 자랑하는 '익스트림 크루'는 비보이 배틀 세계 대회를 석권하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통해 넌버벌 퍼포먼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폐막작은 '그룹 포차'의 넌버벌 퍼포먼스 '추격자'. 단 3명의 배우가 타악, 저글링, 마술, 인형극 등 쉴 새 없이 펼쳐내는 볼거리와 관객을 직접 참여시키는 등 끊임없이 관객의 웃음을 유발하는 탄탄한 코미디 마임 연기로 올해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아비뇽 오프'에서 사상 초유로 축제집행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초청 받은 화제작이다.

그밖에도 전통음악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서울국악컨템퍼러리관현악단', 흥겨운 스윙 리듬과 신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스윙킹즈', 추억의 명곡을 새로운 해석과 흥겨운 무대연출로 선사하는 '미쓰고 밴드'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 시작 전에는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블루거제 페스티벌에 이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과 관광객은 토요상설무대가 책임진다. 토요상설무대는 8주간 토요일마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첫번째 주말인 13일에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초청된 단막연극 '청혼'과 '곰' 2편과 두번째 주말인 20일 상영되는 그레고의 뮤지컬 퍼펫은 특히 주목해 볼 만하다.

'청혼'과 '곰'은 우리나라 최고의 코미디 및 인형극단으로 손꼽히는 '극단 수레무대'가 선보이는 체홉의 대표 단막극으로 코미디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대학로 스튜디오76 극장에서 2달 이상 장기공연한 인기작품으로 올해 거창국제연극제 공식초청작이기도 하다. 기막힌 타이밍으로 쉴새없이 휘몰아치는 대사와 배우들의 코믹한 보드빌 연기가 압권.

또한 '단지 한 사람이 연주하는 놀랍도록 매혹적인 오케스트라'라고 칭송받는 퍼포머 그레고가 선보이는 다양하고 유머 넘치는 음악과 인형극 퍼포먼스 '그레고 뮤지컬 퍼펫'을 통해 어린이들은 귀여운 인형의 재미에, 어른들은 다양한 악기와 음악이 지닌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즐거운 놀이판을 펼쳐내는 樂퍼포먼스 'FUN 판', 국내 최고의 마임이스트 고재경이 선사하는 코믹 마임쇼, 거제시 제1호 '소리울'의 모듬북 & 풍물연주 및 거제 지역의 직장인밴드, 소년소녀합창단, 댄스스포츠 등 전문 공연단체의 수준 높은 무대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풍성한 공연이 토요일 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거제블루 페스티벌은 휴가를 맞은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경남권의 대표적인 여름철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토요상설무대의 경우도 시민 참여형 공연예술축제로 아마추어에게 적극적으로 무대를 개방하고 있다"며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 문의 : 거제문화예술회관 68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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