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해수욕장 '아라나비' 체험시설 개장…새 관광명소 기대

하늘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공중체험장이 첫 선을 보였다.

덕포해수욕장 개장식 및 아라나비 덕포점 오픈식이 지난 1일 덕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아라나비'란 바다의 순 우리말인 '아라'와 나비처럼 날아간다는 '나비'를 합친 단어.

아라나비 덕포점은 18m 높이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와이어를 타고 400m 바다 위를 왕복하는 체험시설이다.

이날 문을 연 아라나비 덕포점은 덕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경관을 하늘 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세계최고의 안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구축하고 체험객의 안전을 위한 보험에도 가입했다.

덕포 아라나비추진위원회에서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보조금과 주민 출자금 등 총 3억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덕포랜드영어조합법인(대표 옥치영)을 설립, 아라나비 체험장 운영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옥치영 대표는 "이번 체험장 개장을 계기로 덕포해수욕장이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바다와 수려한 주변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더 개발해 전국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라나비 체험비는 단체는 편도 1만원, 왕복 1만3,000원이고 개인은 편도 1만3,000원, 왕복 1만8,000원이며 홈페이지(www.aranaby.com) 회원 가입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덕포랜드영어조합법인 사무실(055-687-2351~2).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