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주차장·장목 농소 '유력 후보지'

수산물유통센터건립 타당성 중간용역 보고회가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산물유통센터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늘어난 관광객의 효과적인 유치, 지역어업인의 생산물 판로 확대, 수산업발전, 수산물유통의 거점화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보고에서 용역업체인 한국산업전략연구원은 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의 당위성 및 기본 컨셉과 부지선정 등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한국산업전략연구원은 유통과 판매 및 저장과 가공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제시했다. 보고내용 중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최적후보지 선정부분에서 후보지로 지정된 7군데 중 '크루즈부두 주차장', '장목면 농소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질의를 통해 "횟집에서 판매되는 80%가 양식활어다. 유통보다는 회센터가 낫지 않겠냐"며 용역업체가 잡은 기본 컨셉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 시의원은 "부지선정에서 접근성만큼 효율성도 중요하다, 집중보다는 거점별 센터건립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민호 시장은 "거제시가 용역을 준 의도는 제대로 된 수산시장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다"며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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