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ㆍ신임생ㆍ이행규ㆍ한기수ㆍ이형철ㆍ전기풍 의원

거제시발전, 이제는 질로 승부해야

김두환 의원

김두환 의원은 "거제시의 발전은 양보다 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서 "바다 위에 거북선 모양으로 만든 레스토랑과 야간조명 시설 등을 마련해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든다면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 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살아 날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양보다 질로써 승부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오타루시를 들 수 있다"면서 "100년 넘게 보유해 온 문화와 1890년대 메이지 유신 시대에 들어섰던 60여동의 물류 창고 등 근대건축물을 재활용하는 특화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함평군과 보성군은 각각 나비와 녹차를 브랜드화 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지역개발을 목적으로 땅을 파헤치고 콘크리트를 쏟아 붓는 개발보다는 내 고장 고유의 자원과 문화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 특유의 성장 동력과 미래비전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어촌지역 도시기본계획 조속한 집행 촉구

신임생 의원

신임생 의원은 "현재 농어촌지역 도시기본계획은 계획만 수립해 놓고 그에 따른 실행이나 재정비를 하지 않아 해당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어촌지역 도시기본계획의 문제점과 행정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신 의원은 "마을 내 장기 소방도로 지정과 우회도로 개설 후 기존 도로를 폐지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전혀 못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전혀 반영되지도 않고 검토조차 해보지 않는 행정의 무관심을 두고 어떻게 시민들이 행정을 믿고 신뢰하며 생활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선진 거제의 위상에 걸 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파악되지 못한 농어촌지역의 불필요한 도시기본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현황을 파악해 개인의 재산권 행사 행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상급식 보다 학교시설 확보가 시급하다

이행규 의원

이행규 의원은 "현재 거제지역은 학교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학교신설 계획을 조기에 확정해 야기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95년부터 지속된 거제지역 학교시설 확보 문제가 2011년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이 통계자료를 통하여 확인되고 있다"며 "건립 당시 수용계획인 총 223개 학급에서 6,240명을 훨씬 초과한 260학급에 8,778명을 더 수용하고도 매년 타 지역으로 유학을 보내야 하는 현실적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2년 3월에 정상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거제 제2고등학교는 현재까지 토목설계, 건축설계, 부지매입 등의 준비가 없어 2013년에야 정상개교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직접당사자인 고영진 교육감은 긴급하고도 합당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의원, 교육위원, 거제시장과 교육ㆍ체육과의 성의 있는 노력과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아파트 주민 푸대접 심하다

한기수 의원

한기수 의원은 "거제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지방정부로부터 직접 받는 혜택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특히 올해 거제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조례의 예산이 갑자기 줄어들어 원만한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노후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거제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조례에 의한 지원을 요구하는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올 보조금 지원예산은 3억5,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줄어든 예산으로 올해에 예산 신청을 한 아파트마다 아우성일 정도로 사업 본연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올 세수가 줄어들어 사업비가 부분적으로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는 단위사업이 특별한 이유 없이 75%나 예산이 감소한 것은 본적이 없다"며 "권 시장은 2010년도 대비, 부족한 예산을 추경을 통해 확보해 원만한 사업이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재정조기집행 추진 신중해야

이형철 의원

이형철 의원은 거제시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조기집행에 대해 보다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수많은 지자체가 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제시는 서울ㆍ경기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1ㆍ2위를 다투는 실적을 보여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효과는 정확히 나타나지 않는데 비해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많은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관급공사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하다보니 사업자 선정에 대한 한계 발생, 공사에 대한 관리ㆍ감독도 소홀, 자재와 인력부족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이자수입의 큰 손실로 재정악화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재정 조기집행을 하지 않아도 예산을 100% 활용하는 편인 공사 사업비 조기집행은 그 템포를 늦추고 예산활용이 더딘 복지사업 중심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조기집행의 본래 취지도 달성하고 예산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기집행 정책에 대한 시 차원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환경수도 거제시의 이미지를 높이자

전기풍 의원

전기풍 의원은 "올해 10월1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면서 "거제시가 미래 세계 속의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번 국제총회에 참석하는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거제시를 부각시킬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모색돼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 행사는 우리나라의 올해 가장 큰 국제총회일 뿐더러, 193개 참가국 대표와 200~300여 비정부기구(NGO) 단체 회원, 세계적인 과학자와 국내 시민사회 및 환경단체가 참여하게 된다"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거제를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등록을 통해 세계 속의 '해양환경수도 거제시' 이미지를 심는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국제공헌활동은 유엔과 국제사회에 성과가 보고되기 때문에 외국 정부, 외국 기업, 국제회의 등에서 거제시가 소개된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해양환경수도 거제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