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 12명 '독특한 전시회'…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문예회관서

거제지역 12명의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봄을 보다' 전시회를 위해서이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경우 '봄'이라는 단어는 종종 새로움이란 의미를 담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령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서 더욱 커다란 의미로 형성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사들의 시각에서 살펴보는 '봄'이야말로 '새로움'이라는 단어를 바로 연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새로움과 희망의 계절인 봄을 맞아 이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현직교사들의 작품을 초대, 화가의 감성을 가지고 페스탈로치의 교육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봄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는 지역의 차세대 문화인재를 육성하는 최 일선에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작품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학교가 아닌 전문 문화공간에서 만나는 담임교사들의 작품을 통해 문화비전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봄을 보다' 展은 김광수(해성중), 권용복(거제중), 김미경(계룡중), 최태황(거제고) 외 8명의 교사가 함께 참여했으며,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9일부터 4월 4일까지 한 달여간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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