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랑 상품권 17억 여원 구입…2006년 이후 223억 여원 이르러

노사 합동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625만여원도 시에 기탁

▲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지원부문장 이병모 전무, 성만호 노조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가 거제시청을 방문해 권민호 시장에게 노사가 함께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이 변함없이 십 수억원에 달하는 거제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확인시켰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ㆍwww.ds me.co.kr)에 따르면 올해 설날을 맞아 17억1,000여만원의 '거제사랑상품권'을 구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사랑상품권' 첫 발매가 시작된 2006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 선물 및 격려금으로 연간 35억원 이상을 구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58억원, 2009년 42억원에 이어 올 설 또다시 17억여원 어치를 구입, 현재까지 약 223억원 가량의 거제사랑상품권을 구입했다.

올 설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날 선물로 거제사랑상품권을 포함, 전기압력밥솥, 독일제 스텐냄비세트, 안마의자 등 여러 공산품을 제시하며 직원들의 의사를 물었다. 그 결과 결과 전체 직원의 62%인 1만8,000여명의 직원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운영팀 김우섭씨(46)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한다는 마음에 거제사랑 상품권을 애용하고 있다"며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면서 제2의 고향인 거제가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해마다 30억원 규모의 지역 농산물을 구입, 직원용 식자재로 사용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 24일 거제시청을 방문해 노사합동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행사로 모은 1억625만7,88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우조선은 노사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약 3주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를 펼쳤으며, 사내신문과 노동조합 유인물 등으로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끌어내 전체 인원중 70%가 넘는 8,700여 명의 직원들이 동참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 받은 거제시는 결식아동 중식지원은 물론 장애인연맹 거제시지회, 시 자원봉사협의회, 대학등록금 지원대상 학생 등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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