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동호회 'G.J.Boarder'

지난해 7월 웨이크보드로 시작…올 겨울 스노우보드에 첫 도전

▲거제 보드레포츠 동호회 G.J.Boarder. 지난해 7월 웨이크보드로 시작한 이 동호회는 올 겨울 스노우보드에도 도전을 했다. 내년 시즌에는 무주 공식 동호회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자 보다 같이 즐겨야 더 재미있어요."

올겨울 빠르게 찾아온 추위와 폭설로 많은 스키장들이 개장을 앞당겼다. 쏟아지는 눈과 바람은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보드의 재미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제철만난 스키장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의 열기로 뜨겁다. 스키장들은 기상에 민감한 슬로프의 특성상 인공 눈과 자연 눈이 조화된 최고의 설질을 즐길 수 있다며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거제에 보드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가 등장했다. 지난해 7월부터 칠천도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겼다는 이들은 최근 거사모 카페에 정식동호회로 등록됐다.

말 그대로 보드레포츠를 즐기기 위한 모임, 그래서 여름에는 웨이크보드를 겨울에는 스노우보드를 함께 즐긴다.

G.J.Boarder는 지난해 11월말, 무주리조트가 개장하면서 함께 스노우보드를 즐기고 있다.

최동석 회장은 스노우보드가 '혼자 즐기는 스포츠, 그러나 혼자보다 같이 즐겨야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강조한다. 스노우보드 동호회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현재 G.J.Boarder는 무주에 지정 렌탈샵을 가지고 있어 리프트권 30%할인, 장비 렌탈 및 무료대여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은 "프로들의 강습을 받으려면 강습료가 만만치 않은데 동호회는 이런 부분을 커버해줄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체계적인 강습, 다방면의 비용 할인, 많은 사람들과의 취미 공유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운영진들은 여기서 욕심을 그치지 않는다. 내년 겨울 시즌에는 시즌방 운영과 함께 무주 공식 동호회 등록을 목표로 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시즌에는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봉사활동 등의 의미 있는 활동들도 하고 싶다고. G.J.Boarder (http://cafe.naver.com/gjfreeboa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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