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주자에게 듣는다③]진성진 변호사

직업상 바르게 듣는 자세·능력 갖춰 입법활동에 유리, 국민 대변자 역할에 적임
거제시 비전, 시민들 욕구 반영돼야…조선 산업·해양 관광 바탕 경제발전 이룩

◇ 진성진 변호사 프로필
- 출생지
: 경남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
- 출생년월 : 1960년 8월 13일
- 학력 : 외간초, 거제제일중, 마산고, 서울대 법과대학(법학사),서울대 대학원(법철학 석사)
- 주요이력 : 검사(1989 ~ 2000년), 변호사(2000년 ~현재), 고문변호사(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전), 거제시의회(전), 수산업협동조합, 경남지체장애인협의회 거제지회,(사)한국농업경영인 거제시 연합회, (사)한국수산경영인 거제시 연합회, 개인택시운전자회), 거제시관광협의회 자문위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자문위원

-왜 국회의원이 되려하는가? 그에 스스로 부합하는지 말해 달라.

△ 거제 시민들은 새정치를 원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치란 정의롭고 희망과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치인을 보고 싶어 한다. 오랫동안 법조생활을 해온 사람으로서 '푸른도시 거제'에 어울리는 '깨끗한 정치'를 가슴에 달고 신뢰정치의 아이콘이 되어 시민들과 함께 '미래행복도시 거제'를 창조하고 싶다.

-자신의 최대 장점과 애로점에 대해 말해 달라.

△ 직업상 듣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나는 귀가 잘 발달된 편이다. 바르게 들을 줄 아는 자세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야 국민의 대변자 역할을 잘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법과 함께 살아온 경력은 입법활동에도 유리하고 정책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애로점은 일반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대중 앞에 나설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호사로서 본분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국민과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 또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전망은?

△ 19대 총선을 위한 한나라당의 공천은 전문성과 참신함이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새시대를 여는 대권후보와 함께 갈 사람이 누구일지는 차차 밝혀지리라고 본다.

대선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나경원 최고의원이 밝힌 상향식 공천제가 이루어지고, 페어플레이가 보장된다면 공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절호의 기회고, 내가 적임자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 변호사 일에 매달리다 보니 시민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이제 합동 법률사무소 개소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삶의 현장을 찾아 행복도시 구상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신뢰정치'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새정치 집단의 세력화도 이루어내겠다.  국가 번영과 지역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모아 반드시 '국민과 거제시민의 대변자'가 될 것이다.

-정책적 비젼 관련 혹 입법이나 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 달라.

△ 평소에 복지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기회가 되면 최근에 제안된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 과정에 기여하고 싶다.

복잡하게 얽힌 공급자 위주의 법률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다는 것은 가히 혁신적인 발상이다. 서구 선진국 모델을 뛰어 넘는 한국형복지모델 완성에 참여하고 싶다.

또한 거제의 경우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규제로 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 설정을 위한 법개정이 필요하다.

-지역개발관점에서 거제의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 최근 거가대교 개통과 대전-거제간 철도개설, 마산-거제간 도로 개설 계획 등 광역교통망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거제시의 지역개발 비젼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제 광역교통망 완성으로 거제시의 발전잠재력이 광역경제권에서 위상이 달라지는 제2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700만의 배후인구가 1시간대에 접근 가능하게 됨으로써 산업경쟁력과 관광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거제시의 비전에는 외부여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욕구가 반영되어야 한다. 문화와 스포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도시, 학생교육과 평생교육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 교육도시, 사회적 복지안전망이 잘 갖추어진 복지도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쾌적한 환경도시 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지역발전 관점에서 국제적인 조선산업도시와 해양관광도시를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지향하는 "미래행복도시"를 거제시의 비젼으로 제시한다.

- 지역 양대 조선소 내 비정규직이 많다.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가는게 맞다고 보는가?

△ 비정규직 근로자도 정규직 근로자에 준하는 급여와 고용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회사, 노조, 노동자 협의회, 그리고 행정당국과 접촉하여 협의 과정을 주선하고 설득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대 시민 메시지를 전한다면?

△ 나는 지금까지 시민들이 원하는 '신뢰의 정치인' '깨끗한 정치인'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내년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 '미래행복도시 거제'의 꿈을 이루겠다. 거제의 도시 경쟁력에 맞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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