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기존 감독·점검위주 장학지도에서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하고 학교 장학지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교사와 학교가 요청할 경우 컨설팅을 직접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등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방법 개선을 통한 학력향상을 지원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이 수립한 올해 컨설팅 장학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선 감독·점검위주 장학에서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컨설팅장학 활성화를 위해 예산 2억6256만원을 확보, 각 지역별 교육지원청에 배정했다.

기존 장학제도인 학사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감독위주의 행정적 성격의 '담임장학'을 폐지하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할 경우 컨설팅을 직접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결하는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학력향상 중점학교 등 필요한 학교에 대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컨설팅 장학을 지원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고 앞으로 확대할 수석교사를 컨설팅 전문요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교육지원청 중심의 학교컨설팅장학에 대비해 7~8일 이틀간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의 장학사를 대상으로 '2011년 컨설팅장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전의 장학활동이 장학사에 의한 지시적?관료적?행정중심의 장학이었던 것에 비해 '컨설팅장학'은 교사를 돕기 위한 것으로 교사가 주체가 돼 문제를 해결하는 장학활동"이라면서 "이 활동은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교육 컨설턴트들에 의한 참여형 장학으로써 교육현장의 자발적 변화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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