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부소장 “올 안 예산 확보 등 가시적 결과 나올 것”

거제시 연초면 송정IC와 상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거가대교 접속도로의 연장 노선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11일 본지를 방문, “기재부 차관 등을 만나 진전 상황 등을 확인했다. 송정에서 끝난 거가대교 접속도로(국지도 58호선)를 상동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내부적으로 협의가 끝났다. 빠르면 올 안으로 예산확보 등 가시적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소장은 “고속도로 건설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엄청 걸리고 일단 타당성이 낮아 논외가 돼 버렸다.거가대교 접속도로 연장도로로 건설하고 이후 고속도로로 연결시키는 안이 가장 현실적이라 판단, 이를 기재부 차관 등에 강조했다”고도 말했다.

거제시를 관통하는 U자형 도로망 완성을 위해서는 고속도로가 건설돼야 하나 그것이 어렵다면 우선 송정IC와 상동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이 시급하다는 점을 기획재정부 등에 설명했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지난 연말 김 부소장이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지난 연말 발언에 대한 진전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고 김부소장은 배경을 설명했다.

송정IC와 상동까지 도로는 7.4km에 약 2,700억원의 예산이 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구간은 거제지역 교통난 해소 및 남해안 물류 중심지로서의 U자형 도로망 완성의 핵심 포인트로 그간 거제시가 강력히 희망하고 추진해온 사안이었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설이 불가능쪽으로 정리되면서 대안들이 모색됐고 그 한 대안으로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현 거가대교 접속도로)의 연장노선이 추진됐다. 권민호 시장 등 거제시도 이의 실현을 위해 그간 적극 움직였다.

그러나 뚜렷한 결과물이 없자 박장섭 의원 등이 김현철 부소장을 만나 이의 강력 추진을 의논, 요청했고 이에 대한 답을 지난 연말 김부소장이 밝힌 것이다.

김 부소장은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 것이기 때문에 이 구간 도로 개설은 시급한 상황이다”며 “송정IC와 상동을 연결하는 접속도로가 개설되면 아주까지 먼 길을 둘러갈 일도 사라질 뿐만 아니라 거제 곳곳의 지·정체 해소에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구간 접속도로 개설을 위한 용역이 진행중에 있다. 국가지원지방도는 부지매입 등은 지자체가 맡고 도로 건설은 국비로 지원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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