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월 한 달 동안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 사업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거제수산사무소, 거제수협, 호망협회 등과 함께 총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 10억4,500만 알의 수정란을 장목면 외포리 주변 해역에 방류한다.

시는 회유성 고급 어종인 대구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사업비 11억6,800만원을 투자해 241억4,800만 알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해 왔다.

이같은 방류사업 추진 결과 대구가 지역의 겨울철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어족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 수정란방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협외포출장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어구입 단가 및 방류시간 결정, 성숙친어 구매ㆍ관리 방법, 무단반출 금지 및 허가조건 준수, 불법어업 방지 홍보 등 대구자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또 수정란 방류사업과 병행 대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경남도, 통영해경 등과 함께 포획금지 지도ㆍ단속도 벌일 방침이다.

해마다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하는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 5~12℃, 수심 45~450m인 우리나라 전 연안과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에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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