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53명 확진 판정…초·중학생 중심 감염환자 늘어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의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A가 작년과 같은 대유행 사태를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 환자가 늘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만도 15일까지 53명이다.

지난 10일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는 한 학생이 인플루엔자A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휴교령을 내렸고,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6명이 집단 감염된 바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경기북부 군부대의 소속병사 3명이 고열 증상을 호소하다 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대구와 공주, 울산, 광주, 진도, 부산 등 지역별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고 있으며, 주로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고위험집단인 만성심폐질환, 천식,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거나 비만·임신부인 경우, 65세 이상 노인 또는 59개월 이하 어린이의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시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신종플루의 명칭을 '인플루엔자A'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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