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지난 1984년 새마을운동중앙본부 거제군지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지회장 이광시)는 2006년 10월31일 거제시 공공청사로 지회 사무실을 옮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지도자 거제시협의회(회장 김향두)와 거제시 새마을부녀회(회장 공화자), 새마을문고 거제시지부(회장 최영석) 등 3개 단위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는 기본이 바로선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매월 협의회와 19개 읍·면·동 출장소 회장, 임원, 회원들이 월례회를 갖고 공식업무 수행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새마을지회는 회관 건립과 새마을지도자 지원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운동을 목표로 경제난 극복과 공동체 사회구현을 위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2007년 새마을지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건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실현’, ‘남북의 민족통일 새마을 운동 준비’, ‘공생공영의 세계화 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각 분야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 말 대신 실천으로

일상생활 속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사고로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지회는 꽃길 조성운동과 장묘문화 개선운동 등을 통해 생활의식 개혁에 나서고 있다.

자원재활용을 위한 헌옷 모으기 경진대회와 알뜰도서교환시장 등을 운영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한 효(孝) 편지쓰기운동, 독서경진대회, 아주 특별한 새마을문고 운동, 피서지·병원문고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휴경지 배추재배 등으로 지역 농어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깨끗한 거제섬가꾸기 특별사업’을 추진, 바다정화활동과 방역봉사활동, 저공해 비누제작 등을 통한 환경보존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어렵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고 주민들의 힘을 결집, 튼튼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민간사회 안전망 운동을 전개, 실직가정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김장담가주기, 재해시민돕기, 복지시설 위문 및 봉사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거제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경로위안잔치를 가정의 달 5월에 실시하고 있고, 추석 한가위 사랑의 쌀 한줌 모으기에도 적극 나서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매진해오고 있다.

새마을 운동 활성화=지역사회 발전

거제지역 3백22개 마을 일선지도자를 포함, 7백 여명의 회원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는 시대변화에 맞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새마을회관건립기금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 자립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새마을지회는 새마을거제연수원 건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동석 총무이사는 “거제지역의 새마을 운동 활성화가 지역사회 발전의 척도가 된다는 사실을 회원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면서 “뜨거운 가슴과 진취적인 열정으로 거제시가 사랑과 도덕성이 넘치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로 발전하는데 새마을지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시 지회장 인터뷰

"거제를 새마을 운동의 상징도시로 만들겠다"

▲약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지회장직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대사회는 기업이든 단체든 최고 책임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정해 단체를 이끌어 가야한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대가를 바란다거나 이익을 취하려다보면 그 단체는 분명히 흐트러지게 돼 있다.

취임을 수락하면서 대의원들에게 강조한 부분도 봉사와 희생정신이다. 사적인 이익을 배제하고 새마을지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7년 새마을지회 운영방침은.

=기본이 바로선 지도자, 인격으로 무장된 공동체, 소임에 충실한 조직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올 한해 거제시새마을지회의 운영방침이다. 읍면동 유공지도자를 발굴하고 수시로 표창해 새마을 지도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행정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주민과 함께 하는 새마을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7백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하루 한가지씩 좋은 일을 실천하는 ‘1일 1선 운동’을 전개, 거제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거제새마을연수원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사등면 골프연습장 인근 3천㎡ 부지에 연건평 4천5백㎡ 규모의 5층 연수원과 연 건평 6백㎡ 규모의 2층 부속건물, 1천8백㎡의 대형 주차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연수원 건물엔 대강당과 분임 토의룸, 숙소, 식당 등을 마련하고 부속건물엔 20개 시·군 새마을지회가 참여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거제새마을 역사관 야외예식장 등 다양한 테마를 기획해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의 발걸음을 거제로 향하게 할 방침이다.

또 모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수원을 개방하고 중국 등 해외 연수단을 흡수, 거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역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마을지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거제를 새마을운동의 상징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은 것이 꿈이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사업을 추진해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가 전국의 중심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나’가 아닌 ‘우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봉사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현재 거제지역 경제는 대우 삼성조선소에 크게 의자하고 있다. 그만큼 조선소 근로자들이 살기좋은 지역사회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조선소 근로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거제시 새마을지회는 지역민과 조선소 근로자를 자연스레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다같이 잘사는 지역사회 건설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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