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 교수, ‘푸른 맹죽향의 예향 고을’ 슬로건 제시

거제시 하청면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최종 보고회가 지난 8일 하청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각 자생단체장, 이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고서는 마을별 발전방안 및 하청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핵심적인 사업을 제시하고, 준비해야 할 하부구조(인프라)를 제공, 주민의식을 분석해 주민 친화적인 노력방향 제시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거제대학 이헌 교수는 이날 하청면의 특산물인 맹종죽과 역사성을 모티브로 한 ‘푸른 맹죽향의 예향 고을’이라는 슬로건과 옛날 마을 입구에 세워 수호신 역할을 하던 장승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을 소개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을 토대로 수차례의 현장 조사를 거쳐 도출해낸 현재 하청면의 강점과 약점, 직면하고 있는 위기와 기회의 분석을 통해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하청면을 발전시키고자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일회성에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추진시스템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특히 마을별로 특화, 상징, 개선,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발전 전략을 제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앞서 하청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경상)는 지난 8월29일, 26개 마을 5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면정 발전 방안을 창출, 상징물 심의 및 확정 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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