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동(김백구)은 지난 10일 봉사단체회원, 공무원, 경찰, 예비군대원 등 민ㆍ관ㆍ군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은 지난 가을부터 마전동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500포기와 무100개로 정성껏 마련한 양념으로 담가 동지역 경로당을 비롯, 독거노인 및 부자가정 등 저소득세대 뿐 만 아니라 인근 군부대, 지구대 등 격무기관까지 총 19세대 7기관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했다.

김백구 동장은“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제고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봉사자들과 특히, 우리의 음식문화를 익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 깊은 자리에 동참한 다문화가정 새내기 주부 3명과 거제대학에 재학 중인 조선족 유학생 3명에게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와 더불어 돼지고기를 삶아 갓 무친 겉절이와 함께 경로당 어르신들의 점심을 대접하는 등 김장으로 나누는 훈훈한 풍경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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