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능포동기관단체장협의회(회장 신삼남)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동주민센터에서 배추 1,000포기와 무 500개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김장에 쓰인 배추와 무는 지난 가을 '사랑의 나눔터'에서 재배된 것이다.

김장 담그기는 6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또 그 이튿날까지 추운 날씨 속에서 계속됐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금융기관 및 자생단체에서는 양념값을 후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는 119안전센터와 경찰서장승포지구대, 공부방, 양지암군부대는 물론 지역 내 9개 경로당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됐다.

김장 담그기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통해 능포동기관단체장협의회는 물론 자원봉사자들간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아주 뜻 깊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한번 되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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