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통증증후군 유행…휴식·놀이·스트레칭으로 완화시켜야

갑자기 날씨 추워지는 경우 어깨와 목이 뻣뻣해진다. 흔히 담이 걸렸다고들 하는데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 심해진다.

어깨를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근육이 경직돼 생기는데 병명은 근막통증증후군, 우리가 고3병, 컴퓨터증후군, 거북목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목 주변 어깨부위의 통증을 보이며 바르지 못한 자세, 추위, 스트레스 등 때문에 나타난다.

우리정형외과의 손앙현 원장은 "최근 목이 안 돌아간다고 찾아오는 환자 늘어났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목을 춥게 하거나 추운 곳에서 자는 등의 이유로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라고 증상의 원인을 설명했다.

손 원장은 진화론적으로 보면 동물들이 긴장하거나 위협할 때 등 부위의 갈기를 세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람 역시 어깨와 등 쪽은 정신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 근육의 이완과 경직은 정신적인 부분과 큰 관계가 있으며 환경이나 계절, 업무 스트레스가 근막통증의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휴식과 놀이 그리고 스트레칭과 같은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손 원장은 "resting&relax(휴식·안정), recreation(자유시간·놀이), rehabilitaion(재활)으로 불리는 3R이 통증을 좋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운 겨울철, 어깨와 목 통증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카프나 목티, 워머 등을 착용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잘 때 차가운 재질의 베개보다 목이 폭 안기는 따뜻한 베개를 베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 역시 참고하도록 하자. [도움말 : 우리정형외과 손앙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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