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취업·직장생활 등으로 청년 탈모 심각하게 나타나

최근 스트레스, 환경오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탈모 증상을 보이던 주 연령층이 더 낮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탈모의 경우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대부분 청년들의 경우 입시와 취업, 직장생활, 결혼 등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스트레스가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고 두피를 긴장시켜 탈모를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탈모증'은 탈모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얼굴, 두피 등 평소에 기름이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 비듬과 습진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두피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기름기 있는 비듬 및 붉은색 반점, 두꺼운 딱지가 생긴다. 이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두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져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이 된다.

지루성탈모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과 과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본다. 더불어 술이나 발한을 유발하는 조건에 의해 악화되기도 하며, 지방이 풍부한 음식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원형탈모증'은 자각증상 없이 모발, 수염, 눈썹이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빠지는 증상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없이도 모발이 다시 자라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재발이 흔하며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는다.

탈모의 주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려면 원인을 잘 알고 이해하여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해야 한다.

탈모와 관련된 스트레스 증상으로는 몸이나 손발이 차고 저리다, 평소 땀이 많거나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자주 오고 눈이 피로하며 목이 뻐근하거나 등이 결린다 등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다.

자이의원 피부과의 심인수 원장은 "두피의 항노화 치료를 통해 원래대로의 두피로 회복, 두피의 혈관을 재생해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탈모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피의 항노화 치료를 정기적으로 하면 얇아졌던 두피가 두터워지면서 혈액순환도 왕성해지고 모발이 촉진된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는 프로페시아, 마이녹실, 스칼프메디 등 처방과 함께 혈액순환 개선제, 모낭활성화제, 항염제 등을 두피에 직접적으로 주사하는 '두피 메조테라피'와 모낭을 자극하는 레이저요법 등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외에도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두피마사지와 영양소의 균형적 섭취, 절주, 금연 등의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도움말: 자이의원 피부과 심인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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