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남성의 비만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4일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이상의 성인 비만 유병률(BMI 25 이상 기준)은 34%로 1998년 29.1%, 2001년 32.7%, 2008년 32.9%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관리직 및 전문직종과 서비스 및 판매직종의 비만율이 39.9%, 사무직종은 38.8%, 기능직 및 조립직종은 40.8%로 직장인 남성의 비만율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농어민 남성의 비만율이 28.2%, 남학생이 29.5%, 단순노무직 남성이 26%인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복지부는 직장인들의 비만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직장인 대상의 첫 비만예방 캠페인"이라며 "직장인 스스로 비만 여부를 체크하고 이들에게 식생활 및 운동 방법 등 생활 속에서 비만예방을 실천할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