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이달 1∼2주째 접종

유행성 계절독감이 유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은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의심환자)수가 올해 제39주(9월19일~25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4.48명으로 유행기준인 2.9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노약자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올 가을절기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일반 병·의원에서는 9월부터 접종 중이다. 거제시 보건소의 경우 10월 초순부터(1~2째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성질환자, 50세 이상 성인 및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23개월 소아,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에 속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외에도 24~59개월 아동, 신경-근육질환자,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만성질환자·임신부·65세 이상 노인 등과 생활하는 사람도 예방접종 대상자에 추가했다.

예방접종권장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단체생활을 통해 감염의 우려가 있는 학생, 직장인 등도 희망할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록 신종인플루엔자의 독성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지난해 대유행했던 점을 감안해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 점검회의를 가졌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과도한 대응은 자제하되, 각 부처별로 소관 사항에 대해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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