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인포럼, 거제시 ‘살기좋은 도시 대상’ 선정

▲ 김환영 거제시 부시장이 지방자치 대상 시상식에서 살기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거제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 주관한 ‘2006 지방자치 대상’ 심사에서 거제시가 ‘살기좋은 도시 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12월2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김환영 부시장이 참석해 상장과 동판, 상패를 받았다.

지방자치대상은 한국언론인 포럼이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30일까지 1개월간 2백32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천서 및 공적서를 접수받아 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 12월1일부터 12월8일까지 엄격한 심사를 벌여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평가는 단체장, 대민서비스, 행정서비스혁신, 보건·복지, 환경, 세무·제정, 교통·도시안전관리, 문화·레포츠, 경제·산업, 정보화·국제화, 교육지원 등 11개 항목으로 특히 단체장의 철학과 마인드, 정책개발과 역점사업에 대한 성과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았다.

시는 시민이 만족하는 참여행정 실현, 온정이 넘치는 행복한 복지사화 구현,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경제 육성,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 고품격의 문화·체육·관광휴양도시 건설, 미래를 선도하는 2020년 도시기반 구축, 자연과 도시가 어울리는 푸른 도시 건설, 농어촌 정보화와 여건변화에 따른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 8개 역점시책을 9백여 공무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시는 이번 ‘살기좋은 도시 대상’ 수상으로 인구 20만 돌파, 양대조선소 수주 2백억 달러 돌파 등 대외 브랜드 가치를 한껏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2일 시상식 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지난 성과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불굴의 도전과 창의적인 개척정신으로 거제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제시가 조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만큼 분명히 거제시의 풍요를 보장해주고 있지만 당장 눈앞의 화려함과 풍요로움에만 현혹되지 말고 먼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한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조선산업의 호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거제시가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건설, 남해안 시대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하고,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거제시민과 재외향인,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거제시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은 국내 75개 도시의 도시경쟁력 연결과 미래경쟁력 전국 7위, 경남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최우수와 우수,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다른 지자체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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