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첫 정책간담회 개최

거제시와 거제시의회가 당면한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 운영을 위해 지난달 31일 거제시 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집행과 견제라는 서로의 기능은 다르지만 시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해 열린 이번 정책간담회는 시의회 황종명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권민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4만 시민을 위해 거제시의회 의장단과 집행부 간부 공무원이 현안 문제를 가지고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종명 의장은 “시민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발전적인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 의제는 2010년 제2회 추경과 2011년 당초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집행부로부터 지방재정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질의와 토론을 가졌다.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재정 역시 대우·삼성 양대 조선소의 의존 비율이 높아 지역 내 산업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과 기반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세입이 부족할 때는 경상적 경비 절약, 각종 행사·축제의 통·폐합, 신규사업 억제 등 긴축적이고도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책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1990년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후 처음 있는 사례로 진정한 지방자치로서의 미래 성장 거제를 향한 선진 시정과 의정 발전을 위한 협력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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