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시의회 소회의실…거제시 장애인 정책, 평가·개선방안 등 토론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한기수)는 지난달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들의 시청 농성으로 지역 장애인 단체와 생긴 마찰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4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 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경남 장애인단체는 거제시가 약속한 장애인 협약서 불이행으로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4주여 동안 시청을 점거 농성했고, 거제시 지역 장애인단체는 지역 장애인 단체와 먼저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론을 제기해, 경남 장애인단체와 거제시 지역 장애인단체 간 마찰이 생기며 갈등의 폭이 깊어졌다.

이에 시의회 총사위는 거제시 지역 장애인단체와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장애인 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여기에서 나온 여러 가지 의견들을 시에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9월 말께는 전국 단위 장애인 복지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거제시 장애인 정책에 대한 평가와 방향 제시’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기수 위원장은 “지역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보다 발전된 장애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거제시 장애인 정책에 수용할 수 있도록 시에 건의할 예정이다”며 “장애인 정책과 제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행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높이 받들어서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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