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일운면은 지난달 23일 서울본부세관(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회의실에서 서울본부세관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농도상생(農都相生)의 정신을 바탕으로 농어촌과 도시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와 소통을 지속하고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자매결연 협약이었다.

협약식에는 김용운 일운면장을 비롯한 강연기 시의원, 김삼윤 주민자치위원장, 박성태 번영회장, 주병길 이장협의회장 등 각 기관단체대표 34명과 우종안 서울본부세관장 등 서울본부세관 주요 간부와 재경일운향인회(회장 조호용) 회원들이 참석했다.

자매결연 협약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6월 1일 서울본부세관 내 생태공원 청설원에 일운면의 동백나무가 이식됨으로써 시작됐다.

청설원 조성 책임자였던 서울본부세관 이상기 계장이 사철 푸르고 겨울이면 붉은 동백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를 청설원에 심었으면 하는 뜻을 김용운 일운면장에게 전해 와 이에 주민들이 기증한 33주의 동백나무가 서울본부세관에 심겨지게 된 것.

김용운 일운면장은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지역적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을 관할하는 서울본부세관과 일운면이 상호교류를 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협약식을 계기로 상호 이해의 폭을 높이고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지인 일운면에서 서울본부세관장과 직원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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