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전 자전거·어선·캐릭터 복장 등 홍보수단 '다양'

씽씽씽 달리는 '희망 자전거'

▲ 박명옥 후보 '희망 자전거'

선거운동이 한창인 옥포 1·2동에 가면 눈길을 끄는 자전거 한 대를 볼 수 있다.

바로 거제시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한 박명옥(진보신당) 후보의 '희망 자전거'가 그 것. 여느 선거유세 차량 만큼 화려하거나 크지는 않지만 엠프도 갖추고 있고, 밤엔 야광 조명도 들어온다. 시민들의 눈길을 한 몫에 받을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이다.

박 후보는 "대구 YMCA 희망제작소에서 전기충전으로 가는 자전거라 친환경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고 권유해 선거운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여성들, 특히 젊은 주부층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통통배에 표심을 싣고

▲ 박장섭 후보, 어선을 이용한 선거 운동

시의원 라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장섭 후보는 선상 유세라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민 출신인 박 후보는 어선을 이용해 '섬마을 선생님'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어민 출신인데다 어촌 마을이 대거 분포된 선거구이다보니 배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름 딴 캐릭터 '눈에 띄네'

▲ 이길종 후보 '머슴' 캐릭터

이름을 딴 캐릭터 선거 유세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빼놓을 수가 없다.

대표 주자는 민노당 거제시장 후보 이세종. 이 후보는 자신의 이름인 '세종'에서 연상되는 '세종대왕' 이미지를 활용해 캐릭터 복장을 한 선거운동원이 거리 유세에서 눈에 띄게 활동하고 있다.

민노당 관계자는 "위대한 업적을 기린 세종대왕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 후보의 이미지가 맞아 떨어져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시의원 가 선거구 이길종 후보도 '머슴' 캐릭터로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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