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에 사과와 정정보도 요구

권민호 시장후보는 대우조선노동조합에 사과해야 합니다.
이세종 후보는, 대우조선노동조합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세종 후보와의 공방을 이유로 대우조선노동조합의 명예를 실추 시켜서는 안됩니다

 

오늘 거제신문에 보도된 권민호 시장후보 측에서 이세종 후보 측에 보낸 답변서 내용에 대해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이의를 제기 하고 권민호 후보 측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합니다.

이세종 후보는, 노동조합의 공식후보도 아닐 뿐더러 노동조합을 대표 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세종 후보는 노동조합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권민호 시장후보 측과 이세종 시장후보 측의 공방이 어떤 내용인지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권민호 후보 측에서 이세종 후보 측에 보낸 답변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노동조합도 각성해야 합니다. 조합원들에게 끊임없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경영주를 악마처럼 묘사하는 선전과 선동이 불신사회의 또 다른 원인이란 사실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우선 이세종 후보는 대우조선노동조합 조합원의 신분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 이지만, 현재 대우조선노동조합을 대표 하거나, 대표권을 위임한 사실도 없을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공식후보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권민호 후보와 이세종 후보 양측의 공방전에 노동조합을 끼워 넣고 노동조합의 명예를 실추 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세종 후보가 대우조선노동조합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그가 속해 있는 노동조합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치 권민호 후보가 나쁜 짓을 했다고 권 후보가 속한 단체를 각성하라며 몰아붙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권민호 후보 측은 대우조선노동조합 조합원에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 바랍니다. 

우선, 이세종 후보에 보내는 답변서에 왜 노동조합이 거명되어야 하는지를 해명해야 합니다.
둘째, 노동조합이 조합원에 음모론을 퍼뜨린 사례가 있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야 합니다.
셋째, 노동조합이 경영주를 악마처럼 묘사한 사실적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넷째, 노동조합이 마치 불신사회를 만드는 것처럼 묘사 한 것에 대해서 7천 5백여 조합원 앞에 정중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함께 해 왔습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또한, 지역의 책임 있는 단체로써 거제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 독거노인 돕기, 사랑의 집짓기 등의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거제사랑 상품권구매를 장려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를 지역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제시를 책임지겠다며 나선 거제시장 후보가 노동조합을 ‘못된 집단’으로 인식하게 폄하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습니다.

2010. 5. 28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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