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5월5일까지 일제소독

거제시는 최근 충북 충주까지 확산된 구제역의 유입방지를 위해 지역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시와 거제축협, 생산자 단체가 합동방역 체계를 구축해 다두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자율방역을 실시하고 방제차량 2대를 동원, 매일 소독을 지원한다.

또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면·동 15개단 51명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24시간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구제역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예찰요원 10명을 동원, 우제류에 대한 일일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는 긴급 소독의약품 1,000㎏을 배부해 각 면·동 책임자를 지정, 축산농가 소독 지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국내 발생지 여행을 자제하고 외부인과 외부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출입통제와 소독일 실시해야 한다"면서 "사육가축에 대한 세심한 관찰로 침을 흘리거나 입, 유방 주위에 수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