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위원, 도교육위 임시회 5분 발언서 촉구

6·2 지방선거를 2개월 남짓 남겨둔 가운데 직선제로 바뀐 교육감·교육의원에 대한 경남도민의 인식이 낮은데 대해 현 교육의원이 교육 관계자 모두의 각성을 촉구했다.

옥정호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은 제245회 도교육위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미래를 이어갈 인재들을 길러낸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보다 더 중요하다"며 "하지만 교육인프라 구축·교원 인사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육감 선거에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함에도 현실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옥 부의장은 거제가 포함된 제5선거구를 예를 들며 6개 시·군에 인구가 63만5,000여 명, 이중 19세 이상 유권자가 49만7,0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예비후보 기간 3개월 동안 후보자 이름 석 자 알리기도 불가능할뿐더러 같은 기간 동안 10만여 명의 유권자에게 이름 석자를 알린다 해도 약 80%인 40만여 명은 후보자 이름 조차 모른 채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 부의장은 도민의 무관심이 자신을 포함한 교육의원과 교육감을 비롯한 집행부의 책임이 크다고 자책하며 "지금이라도 교육감과 교육의원이 하는 일을 요약·정리해 홍보한다면 그  효과가 클 것"이라며 교육 관계자 모두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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