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화 한나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 정책 제안

유승화 한나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고현항 인공섬 개발 관련 정책제안을 통해 보다 신중한 추진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고현항재개발사업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되면, 거제시와 삼성중공업, 금융권이 특수법인(SPC)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 법인이 주체가 돼 국토해양부에 실시계획 승인을 인가받아야 한다"면서도 "고현항 매립과 같이 자연을 건드리는 대형사업은 백년대계를 염두에 두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저수지대 매립 시도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라는 기후변화와 집중호우 등의 기상재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다 신중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분진 공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공단배후에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는 괴리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시계획보완차원에서 도시공간의 효율적 배치와 연결도로의 연계 등을 통해 교통난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인공섬을 만든다는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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