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공심위 "배수 압축 위한 참고 자료…신청자 전원 대상"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가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공천 관련 배수 압축을 위한 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따르면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도내 18개 지역 시장ㆍ군수 공천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공심위 김정권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후보들이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반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월 31일과 4월 1일까지 여론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배수압축을 위한 참고용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심위는 김해, 양산, 사천 등 신청자가 많은 지역은 여의도연구소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지역은 외부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공심위는 기초단체장 배수압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서류심사와 면접결과를 토대로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해 논의를 벌인 결과, 선거구별 배수압축을 달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배수압축 이후에 실시될 경선방식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