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소문, 문자메시지 난무, 예비후보간 서로 공격 등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배수 압축이 이번 주 내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에 맞춘 각 예비후보들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 도를 넘고 있어 선거 분위기를 혼탁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도당은 지난  25일 공천신청자 6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면접을 실시했다.

한 명 당 5-6분씩의 시간을 통해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 전과, 도덕성, 당 기여도 등에 대한 답변을 듣는 식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이같은 면접과 서류심사를 통해 배수 압축에 들어간다는게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방침이다.

경남도당 김정권 대변인은 “신청자가 많은 지역은 3-4배수로 압축하고 나머지는 2-3배수로 압축할 것이다”며 “이번 주 내로 배수 압축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압축시킨 후 여론조사 등으로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계획. 따라서 거제시장 한나라당 후보공천을 위한 압축 작업도 이번 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수 안에 누가 포함될 것인지가 지금 지역정가에 뜨거운 관심사로 회자되고 있다. 각 예비후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잡음과 소란도 많아지고 있다.

이상문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 후보측이 000, 000 배수 압축 설을 흘리고 있다. 윤영의원과 통화를 했는데 여론조사는 압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전체후보를 대상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모 후보측은 비열한 네거티브전을 펴면서 거제시민을 분열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공격했다.

모 후보측이 모 신문의 기사와 공심위를 출처로 해 발송한 문자메시지 내용과 관련해서는 시 선관위가 ‘허위사실 유포’ 해당 여부 등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나라당 거제시장후보 공천 관련 현재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게 경남도당의 입장이다. 2배수로 할지, 3배수로 할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

그럼에도 잡음이 무성해지는 것은 공천관련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강도높게 진행되기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선거분위기가 조기에 혼탁해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각 예비후보들에게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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