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수 거제시의회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133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더 늦기 전에 거제지역 3.1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항일운동의 자료들을 기록해 보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의원은 “거제는 6.25의 아픈 역사와 함께 일제 식민지 시절 항일운동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라면서 “3.1운동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시민 참여는 물론 후손들에게 나라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아주동 ‘아양공원 조성사업’을 ‘거제 3.1운동 기념공원’으로 명칭을 바꿔 추진해야 한다”이라면서 “기념관 등을 건립해 아주장터가 91년 전 나라를 되찾기 위한 운동의 중심에 서있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자랑스러운 긍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이 어린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이라면서 “오랫동안 그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그러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역사를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의 가슴에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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